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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글로벌 100년 기업 꿈꾼다

파리바게뜨,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조사서 전 업종 1위 선정
  •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베이커리 생산 공장 SPL. (사진 SPC그룹)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지역 사회 어디에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가 의외로 여럿 있지만 SPC그룹만큼 친근한 브랜드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으로 대변되는 SPC그룹 브랜드는 우리 일상과 정말 밀접하게 엮여있다. 실제로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조사에서 파리바게뜨가 올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한 전 업종 1위로 선정됐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9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파리바게뜨 입장에서는 올해 창립 34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에 이번 선정이 더 뜻깊었을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 해외 진출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응시

SPC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 20조 원의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모범적인 성공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SPC그룹은 2000년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SPC그룹은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중동, 북미, 유럽 등 신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특히 2004년 상하이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개설한 이후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베이징, 난징, 다롄 등 중국 주요 도시에 230개가 넘는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동남아시아에서는 2012년 베트남 호찌민에 파리바게뜨 첫 매장을 열었고 이어 호찌민, 하노이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세계 최대 베이커리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 진출 초기인 2005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해 LA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상반기까지 LA,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지역과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등 동부지역에 약 6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존재감 키운 SPC,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내외에서 존재감을 키워가는 SPC그룹은 크게 SPC삼립과 파리크라상, 그리고 비알코리아로 나눌 수 있다. 먼저 SPC삼립은 1945년 상미당으로 출발한 SPC그룹의 반세기가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기업이다. 73년 동안 누구에게나 친숙한 수많은 인기 제품을 선보이며 제빵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PC삼립은 최근 밀키트 전문 기업 ‘푸드어셈블’과 ‘밀키트(MealKit, 식재료와 양념 세트로 제공하는 즉석조리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PC삼립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밀키트 사업 확장 및 푸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지역 맛집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밀키트를 개발하고 SPC삼립이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파리크라상은 1986년 설립과 함께 차별화된 유럽풍 베이커리 문화를 선보이며 국내 베이커리 산업 변화와 발전을 선도해왔다. 1988년에 프랜차이즈브랜드 파리바게뜨를 론칭해 국내 1위 베이커리로 성장시켰고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 건강스무디 잠바주스 등의 브랜드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도 육성하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업계 최초로 자체 배달 서비스 ‘파바 딜리버리’를 선보이고 매장별 빵 나오는 시간 정보를 해피오더앱·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갓구운빵’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매장별로 제품 생산 정보를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갓구운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비알코리아는 1985년 SPC그룹과 세계적인 식품그룹 던킨브랜즈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설립 첫 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를 론칭해 국내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했다. 1993년에는 던킨도너츠를 론칭해 세분화된 베이커리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최근 배스킨라빈스도 배달 전용 패키지 ‘해피씰(Happy Seal)’을 도입했다. 해피씰은 제품 리드(뚜껑)와 결합된 동그란 결합링으로 제품을 완전하게 밀봉할 수 있는 배달 전용 패키지로 배달 과정에서 외부와 접촉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친환경 활동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주력

SPC그룹은 친환경 경영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SPC그룹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이 올해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 SPC팩은 연평균 750톤 포장재를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도입하고 2018년부터 소각폐기물을 제로화했다. 또 툴루엔, 메틸에틸케톤(MEK) 같은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잉크 기술을 개발해 휘발성 유기화합물 및 THC(탄화수소) 등 유해물질 배출량을 크게 감소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SPC팩 관계자는 “환경 유해물질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효과적으로 자원을 순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친환경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PC그룹은 지난달 ‘제9회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는 SPC행복한재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부스러기 사랑나눔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는 전국 17개 아동복지시설 아동·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초등부와 청소년부 총17개팀, 51명이 참여해 ‘어른들은 몰라요 10대가 좋아하는 베이커리’라는 주제로 경연을 치렀다. 참가팀들은 SPC행복한재단으로부터 각각 150만 원의 제과제빵 교육비를 지원받아 6개월 간 준비해 대회에 참가했다.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는 상대적으로 특기적성 활동이나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이 제과제빵 소질과 적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PC행복한재단 사회공헌 사업이다. SPC행복한재단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3억6000만 원을 후원했고 177개팀 531명이 참가해 파티시에 꿈을 키웠다.

so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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