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출범 위메프오서 배달 서비스 개시…모바일 쇼핑 채널 지속 추가

CU는 위메프오에서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 (사진 BGF리테일)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CU가 위메프오에 탑승하며 편의점 업계 최대 배달 인프라를 구축한다. CU는 편의점 배달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업계 최초로 2일부터 위메프오에서 배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위메프오는 이번 달 위메프에서 독립 출범한 배달 플랫폼으로 10월 기준 4만5000여 곳 업체들이 입점해 있고 서비스 론칭 1년 반 만에 이용자가 무려 13배나 급증하며 월간이용자수(MAU)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편의점 중에서는 CU가 가장 먼저 위메프오에 입점함으로써 배달 서비스 접점을 더욱 다양한 채널로 넓히게 된 것.

CU는 지난해 4월부터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번 달 현재 업계 최다인 5700여 점 서비스 운영점을 보유하고 있고 △네이버 간편주문 입점 △심야 배달 최초 도입(3000점 운영 중) △중소도시로 서비스 확대 △도보 배달 서비스 도입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업그레이드 해왔다.

또 이번 달 중으로 민관협력 상생 네트워크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 배달앱 띵동을 비롯해 앱을 통해 사전에 주문한 상품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오윈 차량 픽업 서비스도 도입하는 등 모바일 쇼핑 채널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CU는 이번에 새롭게 위메프오에 입점하게 되면서 소비자에게 다양한 배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가맹점주에게는 낮은 채널수수료, 추가 광고 및 부대비용 제로 정책으로 운영 수익성을 높여 줄 수 있다.

CU와 위메프오는 입점을 기념해 전용 상품도 출시한다. CU는 오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누드, 아몬드, 크런키 빼빼로 등과 함께 위메프오 할인 쿠폰으로 구성한 위메프오 에코백 세트(1만2000원)와 위메프오 선물세트(1만5800원)를 한정판으로 준비했다.

CU 멤버십 어플인 포켓CU에서는 위메프오 캐릭터 오사장과 포미 인형도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오사장(1만7800원), 포미(1만4000원) 단품과 오사장&포미(2만6800원) 세트 총 3종으로 구매 시 각각 1만 원, 2만 원 위메프오 할인 쿠폰코드도 별도 문자로 제공한다.

곽동진 BGF리테일 e-커머스팀 MD는 “CU는 배달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채널로 제휴를 확대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며 “모바일을 활용한 근거리 쇼핑이 보편화됨에 따라 편의점 배달 수요는 물론 관련 사업과 인프라도 날로 진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