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공헌 및 친환경 활동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이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유엔 SDGs협회’가 발표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 글로벌 지수 ‘최우수 그룹’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최우수 그룹'에 선정된 28개 기업에는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등이 포함됐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경영지수는 인권·환경·경제·사회 등의 영역에서 국제사회 공동 목표에 부합하는 경영 활동을 추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경영분석 지수다. 유엔 SDGs협회는 매년 사회(44점), 환경(21점), 경제(20점), 제도(15점) 4개 분야에서 12개 항목, 48개 지표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등급을 부여한다. 평가 등급은 ‘유엔 및 국제기구 협력’,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 및 인증 여부’ 등 17개 별도 기준에 따라 ‘글로벌 지수’와 ‘국내 지수’로 나눠지며, 각각 4개 등급(1위·최우수·상위·편입)이 부여된다.

현대백화점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자회사들도 주목을 받았다. 현대홈쇼핑은 국내 지수 ‘1위 그룹’에, 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는 국내 지수 ‘최우수 그룹’에 각각 선정됐다. 에버다임은 국내 지수 ‘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과 친환경 활동 등 수년에 걸쳐 그룹 차원으로 전개해온 여러 노력들이 유엔과 협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여성·아동 등 소외계층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다양한 친환경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유선 기자



노유선기자 yoursun@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