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장서윤 기자]예금보험공사는 노사 합동으로 18일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화재경보기 및 소화기 등 소방안전기기 1000여점을 전달했다. 쪽방촌은 좁은 공간에서의 취사 및 난방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주거시설로,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그 위험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 2018년 돈의동 쪽방촌에서는 휴대용 가스버너 사용으로 인한 화재로 1명이 숨지고 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사고가 있었다.

위성백 사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생명을 지키는 소방시설에 관해서는 과잉·중복되더라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으면 한다”고 했으며 임삼섭 노조위원장은 “매년 겨울마다 화재발생이 빈번해 그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한데, 이번 지원으로 쪽방촌의 화재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에는 중부소방서가 작년 전통시장 소방물품 지원, 합동 소방훈련 등에 이어 금년에도 함께 했다.



장서윤 기자 ciel@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