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서 탱커펀드 대표(가운데)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과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금융위크' 행사에서 IR 부문 대상 수상을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서울시와 금융감독원이 매년 개최하는 ‘서울금융위크 &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부동산 인공지능기업 탱크펀드㈜가 ‘사업계획서’(IR) 분야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 기업은 지적재산권(IP) 분야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해당 행사가진행됐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금융과 서울의 기회‘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비대면 시대에 금융산업의 변화와 해법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IR(사업계획서) 및 IP(지적재산권) 분야 경연도 있었다. 부동산 인공지능기업 탱커펀드㈜가 두 분야에서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IR분야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차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탱커펀드는 국내 부동산시세 및 환경에 대해 수년간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시세예측 AI 알고리즘을 개발해 온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AI 부동산자동심사시스템’을 이번 경연에서 제시하면서 비대면 서비스 및 사업의 혁신성, 또한 지적재산권 측면에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양대 부문 수상 기업은 이곳이 유일하다. 탱커펀드측은 “탱커펀드 AI 시스템을 이용하는 금융기관은 주소 입력만으로 부동산 공부발급 및 권리관계조사, 대출가능여부 처리가 종전의 30분에서 3분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강조했다.

임현서 탱커펀드 대표는 “ 지난 약 3년간 AI 기술 개발을 위한 각고의 노력과 투자의 성과가 올해 가시화되고 있고 앞으로 여러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 프롭테크 산업이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을 계속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부동산 산업이 새 동력을 찾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탱커펀드는 지난 4월 부동산 급매물 검색 추천서비스 ‘집집’을 출시했다. 기업고객용으로 ‘AI 부동산 자동심사시스템’을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여러 금융기관에 공급해 서비스 중에 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