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등 5개 전 사업장,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정패 받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로고.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현대제철 5개 전 사업장이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2020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당진·인천·포항·순천·울산 등 5개 전 사업장이 ‘지역사회공헌’ 인정 상패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활동 이후에도 수혜자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근본적인 변화와 문제해결을 추구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 사회공헌활동은 지역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자립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일례로 평소에 버려지는 커피박을 모아 화분, 연필 등의 생활용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의 경우 인천시 중구, 미추홀구 등 10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동시에 제품 생산과정에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들이 직접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자원 재활용의 친환경적 공헌과 더불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

또 당진, 포항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역 단체 의견을 반영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과 공연을 개최해왔다. 세계적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을 초빙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을 여는 한편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나눔 공연을 개최해왔다.

특히 2011년부터 각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 에너지 저감을 지원하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올해로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장기 프로젝트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달까지 총 917 가구와 10개 복지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시공을 완료했고 이로써 에너지 빈곤층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를 위한 관련 사업 기반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5개 모든 사업장이 지역사회공헌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웃들 자립을 위해 노력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한층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 비영리단체와 협력관계를 형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기관 사회공헌활동을 인정하는 제도로 사회공헌조직 및 지원체계 구축, 지역사회네트워크 구축과 파트너십 성과 등을 엄격히 심사한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