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터키 대학생에게 장학금 수여…글로벌 CSR 추진

KT&G장학재단이 터키·러시아 현지 대학생들에게 총 1억 원 규모 장학금을 지급했다. 사진은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생들과 김영훈 KT&G 러시아 법인장(왼쪽에서 4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열린 전달식 장면이다. (사진 KT&G)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KT&G장학재단이 글로벌 장학사업 일환으로 러시아, 터키 대학생 46명에게 총 1억 원 규모 장학금을 지급했다. KT&G장학재단은 주요 대학 등 현지 기관 추천을 받아 터키 35명, 러시아 11명 등 총 46명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러시아, 터키는 KT&G가 진출해 있는 국가로 지급대상은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 선발했다.

터키의 경우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점을 고려해 주터키 한국문화원 추천을 받아 지급대상을 선정했다. 러시아의 경우 독립유공자 자손 또는 고려인 대학생 등 동포 학생을 지급대상으로 정했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10년 넘게 이어 온 국내 장학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장학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며 “해외에서 추진하는 장학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G장학재단은 교육 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8년 설립됐다. 글로벌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8년부터 글로벌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주요 대학 등 현지 기관 추천을 받아 발굴한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3년간 총 142명 대학생에게 약 2억3000만 원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일회적인 장학금 수여에 그치지 않고 선발된 학생들 중 일부에게 현지 법인 채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사회적 성과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