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내정자(왼쪽)과 한승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내정자.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부문과 리조트부문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삼성물산은 8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2018년부터 건설부문을 이끌던 이영호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자리에는 오세철 건설부문 플랜트사업부장이 온다.

오세철 사장 승진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건축공학과에서 학사를 마치고 성균관대에서 MBA 과정을 거쳤다.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래 두바이 Exhibition World PM 상무와 글로벌조달센터장 전무 등을 거쳤다.

그간 정금용 부사장이 맡았던 리조트부문과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도 교체됐다. 이 자리에는 한승환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신할 예정이다.

한승환 사장은 인력육성 및 관리에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 경영기획팀, SDS 인사팀장 및 스마트타운 사업부장 등의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2015년 12월부터 인력개발원 부원장을 역임해 왔다.

삼성물산은 패션부문 수장도 교체한다. 2018년부터 패션부문을 담당한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이 물러날 예정이다. 후임은 미정 상태라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대폭 인사가 단행된 가운데 유일하게 고정석 상사부문 대표가 유임됐다. 그는 2018년 상사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한 후 3년째 상사부문을 수장을 맡고 있다.

고정석 사장은 1962년생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에서 학사를 마쳤다. 이어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상사부문 기능화학사업부장, 일본삼성 상사부문장 겸 화학철강사업부장을 지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