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쇼핑 환경 최적화, 중소상공인 판매채널 자리매김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0년 국가고객만족도지수(NCSI)’ 조사에서 오픈마켓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이로써 7년 연속 1위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NCSI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만족도를 나타낸 지표다. G마켓은 고객 기대수준, 인지품질, 인지가치, 충성도, 유지율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쇼핑 환경과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소비자 중심 유통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올해는 특히 온택트(온라인+언택트) 쇼핑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일례로 매달 ‘신상 쇼케이스’ 프로모션을 열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신상품 혹은 단독 기획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있다. 헤지스, 닥스, 휠라, 질스튜어트, 지오다노 등이 참여했고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편하게 신상품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선한 제철 음식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프레쉬 위크’, 모바일 어플을 통해 자동차 리스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마일클럽 온에어’, 온라인으로 ‘방구석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맞춰 소비자 관심이 커진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여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셀러 판로 확대를 도와 다양한 소비자층과 판매자를 연결하는 오픈마켓으로써 역할에 충실했던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같은 대형 유통사를 입점시키는가 하면 소상공인 유통망 확장에도 일조했다. 일부 전통시장몰을 제외하고 온라인에서 유일하게 전통시장 온누리 전자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오프라인에서 누릴 수 있는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에 약 1600여 개 전통시장 소상공인 제품을 G마켓에서 온누리 전자상품권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판로 확보에 난항을 겪는 어업인과 수산 기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국내 최대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에서는 지난달 중순까지 약 두 달 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한류 쇼핑 특별관 ‘K컬처’ 기획전을 진행했다. 한류에 관심이 많은 글로벌 소비자가 국내 중소 판매업체들 상품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K팝 아티스트 별 앨범과 굿즈는 물론 육아 아이템, K푸드, 서울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 상품 등을 다양하게 내놓았다.

이 밖에 지난 8월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 기반 미니 스토어 ‘샤오청쉬’를 공식 오픈했다. 11억 명에 달하는 중국 위챗 이용자에게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중소 상인 판로를 확대하고 글로벌 소비자의 한국 상품 쇼핑 환경을 보다 편리하게 조성했다.

이정엽 이베이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G마켓은 ‘쇼핑을 바꾸는 쇼핑’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을 위한 쇼핑 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고객 쇼핑 편의를 개선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유통채널로서 소임을 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