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면 수출 42% 차지…라면업계 중 수출액 1위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삼양식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코트라(KOTRA)가 인증하는 ‘2020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서 라면 품목 생산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기업과 상품 육성을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이다. 세계시장 5위 이내, 생산 상품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생산업체 중 1위, 국내 동종상품 전체 수출액 30% 이상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을 선정한다.

삼양식품은 이번에 세계일류상품 라면 품목 생산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라면 업계에서 가장 많은 라면을 수출하며 한국 라면 수출액 42%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 현지 공장을 두지 않고 수출을 통해서만 해외 시장에 진출해 2017년 1억 달러, 2018년 2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 삼양식품 수출 일등공신은 불닭브랜드로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이 불닭브랜드에서 발생한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2016년부터 시작된 불닭브랜드 열풍으로 최근 3년 간 해외 매출이 3배 가까이 성장했고 불닭브랜드는 이제 한국식 매운맛이라는 카테고리를 선점한 ‘k-food’ 아이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