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 상당 지원…코로나19 극복 격려 차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지난 6월 26일 2020년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동국제강)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동국제강이 코로나19 상황에 맞서는 근로자들 노고를 격려키 위해 노사화합격려금을 지급한다. 지난 6월 26일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원에 이어 회사 차원 두 번째 지원이다.

동국제강은 15일 이사회를 통해 ‘2020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근로자 노고를 격려하고 상생협력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노사화합격려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에 동국제강은 자사주 97만7000여주 자사주를 직원에게 나눠주게 된다. 77억5900만원 상당이다.

동국제강 이사회는 코로나19 위기에도 경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노사화합임을 공감하고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3분기까지 코로나19 위기로 매출(연결 기준)은 3조8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2416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6월 26일 임금협상에 이어 2020년 단체협약을 조기에 체결하며 전 임직원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17억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 바 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