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생산기지 ‘벨렌코’ 약 300억 원 투자…1개 생산라인 증설

엔지니어드스톤 ‘마르퀴나라바나’가 적용된 사례. (사진 롯데케미칼)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조대리석 소재 ‘엔지니어드스톤’을 생산하는 터키 ‘벨렌코(Belenco)’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연 12만 매 생산규모 3호라인을 증설 완료해 이달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조대리석은 주방, 욕실 등 실내 공간부터 건물 외관에까지 두루 사용되는 건축물 내·외장재로 내구성과 강도, 위생성, 다양한 컬러 구현까지 모두 갖춘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재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전 롯데첨단소재)에 2019년 인수된 벨렌코는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2개 라인 23만 매 규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었고 이번 증설을 통해 35만 매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엔지니어드스톤 해외 생산기지 벨렌코 생산규모 확대와 더불어 안정적인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인 북미 인테리어 소재 시장과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또 연 9 만매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는 국내 여수공장은 차별화된 엔지니어드스톤 신제품을 적극 개발해 고부가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여수공장(1개 라인, 연 9만 매 생산규모)과 터키 공장(3개 라인, 연 35만 매 생산규모)을 통해 연 44만 매 엔지니어드스톤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다. 국내 생산기지와 터키 생산기지 라인별 생산 전문화로 더욱 다양한 제품을 고객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살린 기술개발과 고급 제품 라인업 추가로 글로벌 건축·인테리어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며 “생산규모 확대 및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엔지니어드스톤 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