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발굴 프로젝트 ‘넥스트푸디콘’ 활용

넥스트푸디콘 1기로 선정된 회사 대표들이 상품 출시를 앞두고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대기업 유통사가 미래 유망한 청년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발굴해 동반 성장 확대에 나선다.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 손잡고 ▲달차컴퍼니(페이크커피) ▲잇마플(저염 도시락) ▲스위트바이오(그릭요거트) ▲뉴트리그램(단백질 바) ▲부타이(일본 가정식) 등 혁신적인 5개 청년 스타트업 상품을 양사 판매 채널을 통해 선보인 것.

GS리테일은 13일부터 GS25와 GS더프레시(슈퍼마켓) 일부 오프라인 점포와 GS프레시몰을 통해 해당 상품들을 판매 개시한다. GS홈쇼핑도 같은 날 GS SHOP(온라인숍)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저녁 8시부터는 모바일 전용 생방송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7월부터 미래 먹거리 발굴과 유니콘 기업과 동반 성장을 목표로 식품 제조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넥스트푸디콘(부제 : 푸드계의 유니콘을 찾아서)’ 모집 행사를 진행해 162개 참가 기업 중 최종 5개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이후 이들 기업 상품 출시를 위해 양사 분야 별 상품 기획 전문가들이 12주간 멘토링을 진행했고 팀당 최대 2000만 원 상당 사업 지원금 등을 지원하며 최종 양산품 출시 협의 과정을 마쳤다.

넥스트푸디콘 제 1기로 최종 선발된 식품 스타트업 5곳은 이번 테스트 판매를 시작으로 GS리테일, GS홈쇼핑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고 상품 제조 및 유통 과정을 협력할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SNS 공동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GS리테일은 그간 기존 사업 시너지 확대와 상생 경영 실현을 위해 국내외 20여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7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GS홈쇼핑과 통합을 앞두고 양사가 보유한 채널을 활용해 스타트업 육성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넥스트푸디콘은 GS리테일과 GS홈쇼핑 양사가 푸드 엑셀러레이터 위쿡과 함께 ▲가정 간편식 ▲식사 대신 즐길 수 있는 스낵 ▲고령자·여성·유아 등 특정 대상에 맞춘 ‘메디 푸드(Medi Food)’ ▲환경 문제를 해결할 대안 식재료를 발굴하는 ‘지속 가능 식품’ 등 4개 카테고리를 테마로 삼고 식품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