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환경부 주관 ‘K-EV100’ 선언식 참여…온실가스 감축 적극 동참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과 방경만 KT&G 부사장이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제2차 선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KT&G가 15일 2030년까지 총 1200여 대의 업무용 차량 전체를 친환경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제2차 선언식에 참여한 KT&G는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K-EV100’은 민간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2030년까지 100% 무공해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환경부 주관 프로젝트다. KT&G는 K-EV100 선언을 시작으로 향후 사업장의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KT&G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차량을 2030년까지 전부 친환경차로 바꾸게 되면 총 2만여 톤이 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T&G는 ESG 기획팀, 에너지환경기술팀 등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전문 조직을 통해 전사적 ESG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에너지 효율 최적화, 신재생에너지 도입, 환경친화적 제품 설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KT&G는 친환경 경영 외에도 사회적 책임, 선진적 지배구조 등 전반적인 ESG 경영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ESG 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하기도 했다.

KT&G 관계자는 “이번 K-EV100 선언은 당사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ESG 관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ESG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