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장서윤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 한화솔루션이 발행할 예정인 10억 위안(약 1714억원) 그린본드에 대해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와 공동으로 해외투자자들의 회수위험을 50%씩 분담하여 보증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권 보증은 수은과 CGIF간 두 번째 공동 지원이다.

두 기관의 협력모델은 향후 우리 기업들이 아시아 역내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한화솔루션이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사업부문에서 지난해 태양광 모듈 생산용량 기준으로 세계 7위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한 자금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강화와 태양광 셀·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 등 현지법인의 자본금 증액, 기존 대출금 대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CGIF를 포함해 수은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영위하는 우리 기업에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서윤 기자 ciel@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