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풍 이강인 대표(오른쪽)가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함께 선언참여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영풍 제공)
[주간한국 주현웅 기자] ㈜영풍이 오는 2025년까지 보유하거나 임차하고 있는 차량 모두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한다.

영풍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환경부 주관의 ‘2030 무공해차 전환100 선언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6개 금융업체, 20개 제조업체, (사)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이 함께 했다. 경북 봉화에서 석포제련소(아연제련)를 운영하고 있는 영풍은 비철금속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2030 무공해차 전환100 선언’은 민간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2030년까지 무공해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25일 자동차 렌트·리스업의 무공해차 전환 선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선언식에 참여한 20개 제조업체는 현재 1만9000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355대(1.9%)가 무공해차다. 이들 업체는 올해 내 800여대의 내연기관차를 처분하고 신규 차량 833대를 무공해차로 구매할 계획이다. 또 단계적으로 전기차나 수소차를 2025년까지 1600대, 2030년까지 5900대(누적) 구매해 2030년까지 보유차량을 100% 무공해차로 전환한다.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해 기업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반드시 달성해야 할 의무”라며 “2025년까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 모두를 무공해차로 전환하고, 협력업체와 직원들의 차량도 전기차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충전비용 일부를 부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12@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