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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박병우 기자] 바클레이즈증권은 24일 한국은행이 오는 11월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즈증권은 한국 경제에 대해 백신 보급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성장 전망 개선, 물가 압력 지속을 감안할 때 정상화를 향한 한은의 첫 걸음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제시한 데 이어 첫 번째 금리인상은 11월에 시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한은이 잇따라 금리인상 신호를 보내면서 금융시장에는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내 금리인상 여부는 경제상황의 전개에 달려있다”면서 “경제가 호전된다면 그에 맞춰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이어 지난 11일 ‘창립 제71주년 기념사’에서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향후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 총재가 한 달 사이 두 차례 ‘통화정책 정상화’를 언급한 만큼 하반기 금리인상이 유력하다는 예측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박병우 기자 pb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