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환경서도 운전자 보조…사각지대 최소화하는 안전 솔루션

삼성전자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 (사진=삼성전자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삼성전자가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를 출시하며 모바일에서 차량용까지 이미지센서 제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아이소셀 오토 4AC는 픽셀 120만개를 3.7분의 1인치(1/3.7") 옵티컬 포맷에 탑재한 제품으로 차량 안에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방카메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최첨단 ‘코너픽셀’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극한 환경에서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정확한 도로 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코너픽셀은 하나의 픽셀에 저조도용 3.0㎛(마이크로미터)의 큰 포토다이오드와 고조도용 1.0㎛의 작은 포토다이오드를 함께 배치하는 삼성전자의 차량용 이미지센서 특화 픽셀 설계 기술이다.

이 제품은 픽셀마다 크기가 다른 포토다이오드가 배치돼 고조도와 저조도 환경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어두운 터널이나 지하주차장 출구처럼 밝기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영상에 잔상이 없이 120dB(decibel)의 선명한 HDR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인포그래픽. (그래픽=삼성전자 제공)
센서 노출시간을 길게 조정해 ‘LED 플리커’ 현상도 동시에 완화할 수 있어 LED가 탑재된 전조등, 신호등에서 표현하는 교통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또 이 제품은 차량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 인증에서 오토그레이드 2(영하 40℃~영상 125℃)를 만족하는 신뢰성 높은 제품이다. 촬영된 이미지 화질을 높이는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도 내장해 고객사가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장덕현 부사장은 “아이소셀 오토 4AC는 오랫동안 축적된 삼성전자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기술력에 안정성 높은 자동차용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카메라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인캐빈 카메라 등으로 차량용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