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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푸드 트렌드’ 바꿔 삶의 가치 높인다

‘제5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 27일 개최
  • 국내 최대 및 아시아 4대 식품 전시회인 ‘서울푸드 2021’은 국내 식품산업 기업들의 수출 판로개척과 전시 등의 다양한 행사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총 4일 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사진=KOTRA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식품 관련 트렌드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제5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가 오는 27일 ‘서울푸드 202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소비자가 ‘가치 있는 삶’에 주목하는 것에 맞춰 음식도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가치 있게 즐길 수 있는 삶의 한 부분임을 알리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기반해 최근 관심도가 높아진 ‘가치 있는 라이프’(Valuable Life), ‘건강한 라이프’(Green Life), ‘편리한 라이프’(Hometainment Life) 별로 세션을 나눠 소비자 니즈에 맞는 푸드테크 트렌드를 공유한다.

이번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멜라니 자노자 바텔룸 민텔 글로벌 식품 분석가가 ‘마음을 풍요롭게: 웰빙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파르샤드 파니 마르바스티 애리조나 피닉스 의과대학 부교수는 첫 번째 세션에서 ‘가치 있는 라이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문주 쿠켓 대표와 이나영 배민 쇼핑라이브 기획자도 강연자로 참석한다.

이 밖에 국내 최대 및 아시아 4대 식품 전시회인 ‘서울푸드 2021’은 국내 식품산업 기업들의 수출 판로개척과 전시 등의 다양한 행사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총 4일 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식품업계, 소비자중심경영 체계 구축

실제로 최근 주요 식품기업들은 소비자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후생과 권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이른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사에서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CCM) 선포식을 진행했다. 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이 소비자를 중심으로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개선해 나가는지 평가하는 인증제도로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한다.

삼양식품은 선포식에서 소비자중심경영 선언문을 공표하고 최고고객책임자(CCO)로 박경철 SCM본부장을 임명했다. 삼양식품은 선언문을 통해 ▲모든 경영활동에 소비자 최우선 고려 ▲소비자 위한 안전하고 맛있는 제품 공급 ▲소비자 의견 수용 ▲소비자 불만 요인 예방 및 차단 ▲소비자 건강과 행복 우선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제품 기획에서부터 개발,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중심경영의 체계를 구축해 고객 신뢰와 만족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이날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에 앞서 김정수 ESG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경영 선언식을 가졌다.

선언식에서는 ▲강제노동·아동노동 금지 ▲차별 없는 고용 및 근무환경 ▲결사 및 단체교섭의 자유 보장 ▲산업안전보장 ▲책임 있는 파트너 보호 및 관리 ▲지역주민의 인권과 환경 보호 ▲정직과 신용의 가치 실현 총 7가지의 인권경영 원칙이 공표됐다.

삼양식품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인권경영위원회 설치, 인권 구제 프로세스 정립, 인권영향평가 실시 등을 통해 인권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중심경영을 도입해 소비자 후생과 권익 증진에 기여하고 인권 보장에 힘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하반기에도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12일 삼양식품 본사에서 진행된 소비자중심경영(CCM) 선포식에서 진종기 삼양식품 대표이사(왼쪽)와 박경철 최고고객책임자(CC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식품업계, 사회 구성원과의 상생 전략 구축

식품업계는 소비자를 넘어 사회 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전략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국내산 제품 및 지역 특산품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 12일 장마, 태풍 등 각종 재난재해 상황을 대비한 이재민 긴급구호키트 제작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동서식품은 2018년부터 재난재해를 대비한 긴급구호키트 기부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동서식품이 전달한 성금으로 이재민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의약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한다. 제작된 긴급구호키트는 재난재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연에프엔씨는 최근 홍성 한우를 활용한 축산물 가공품 개발을 위해 홍성군청, 홍성한우를 생산하고 있는 아토한우영농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우수한 축산 품질을 자랑하는 홍성 한우를 활용해 가정간편식(HMR) 및 선물세트 등의 제품 개발 및 판매를 하기 위함이다.

오비맥주의 경우 올해 초 국내산 쌀을 사용한 한맥(HANMAC)을 출시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농부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100% 국내산 고품질 쌀만을 사용해 한국적인 맛을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우리 쌀에서 나오는 상쾌한 풍미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동시에 국내산 쌀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농가 지원 및 판로 개척을 위해 계약 재배 지역을 확대했다. 기존 27개 지역에 이어 올해 충남 예산, 경북 영양, 강원 영월 등 7개 지역을 추가, 전국 34개 지역으로 계약재배를 확대해 계약재배 면적만 축구 경기장 크기의 약 80배에 달한다. 농산물 품목 또한 20개로 늘었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식자재 확보를 위해 지역 농가 및 특산품과의 업무협약, 농부들과의 직접 계약 및 계약 재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며 “농가와의 상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면서 기업과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기에 앞으로 이러한 상생 모델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o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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