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25% 이상 절감 및 EV100 실현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가운데)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롯데제과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Sweet ESG 경영’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롯데제과는 21일 서울 양평동 본사 사옥에서 민명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롯데제과는 환경(Sweet ECO), 사회(Sweet People), 지배구조(Sweet Company) 각 영역별로 별도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세부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환경 분야에서는 ‘Sweet ECO’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5RE(Reduce, Replace, Recycle, Redesign, Reuse)를 바탕으로 하는 친환경 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사용과 탄소 중립으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하는 중장기적인 캠페인 전개를 선언했다.

특히 ‘Sweet ECO 2025’ 프로젝트는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키 위한 단기 목표로 2025년까지 제품 용기·트레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25% 이상 저감하는 한편, 모든 영업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EV100을 실현할 예정이다.

또 주요 브랜드별 추진 로드맵을 구축해 2025년까지의 세부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0% 수준 감축,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및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실현을 위한 장기적인 친환경 경영 목표와 계획도 수립했다.

사회 분야는 ‘Sweet Peopl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다. 롯데제과는 고객뿐만 아니라 파트너사, 임직원 및 지역사회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상생의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지속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롯데제과가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 ‘스위트 홈’과 ‘스위트 스쿨’, ‘닥터자일리톨 버스’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임직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평등한 기회 부여,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며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ISO 45001 인증을 진행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 예측 및 예방하는 산업안전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지배구조 분야에 있어서도 ‘Sweet Company’를 내세우며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며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이해관계자 및 대중의 신뢰를 받는 ESG 모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밝혔다.

‘Sweet ESG 경영’ 선언은 롯데제과 전 임직원들에게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을 독려하고 생산, 영업,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세부적인 수행 과제들을 설정해 하나씩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롯데제과는 ESG 경영 실천에 힘을 싣기 위해 최근 ESG 전담 팀을 신설하고 대표이사 포함12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된 ESG협의회도 구성했다. 또 추후에는 임직원 업무 평가에도 ESG 관련 항목을 적용할 예정이며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 발족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ESG 각 분야에 관련된 내용을 보강하는가 하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진행한 ESG 평가에서도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모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민 대표는 “이번 선언은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비전을 밝혀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ESG 활동을 보다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제과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