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방준비제도,블룸버그 등 )
[주간한국 박병우 기자] 미국 가계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8.2%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의미한다.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에 따르면, 미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은 8.2%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대해, 금융 업계에서는 “지난해 미국의 대대적인 재정 부양이 가계 저축으로 이어진 점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지출이 크게 늘지 않는 점도 작용했다. 특히,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국 부동산 매수 세력의 대부분은 신용등급 중상위 이상의 고소득층이 은행 빚이 아닌 보유 현금을 활용, 추가 주택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본격적으로 경제가 열리면 소비자들의 지갑이 언제, 어떻게 열리는 가에 따라 향후 경기 사이클과 인플레이션의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박병우 기자 pbw@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