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여의도 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LG전자가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새롭게 선보였다.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부족한 전력은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1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15번째다.

LG전자가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은 단계적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바뀐다. LG전자는 2025년 기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90%를 무공해 차량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100% 전환이 목표다.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0%로 줄이기 위해 생산 공정에 에너지 고효율 설비, 탄소 배출 감축 장치 등이 도입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129만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2017년 배출량인 193만 tCO2eq 대비 약 33% 줄었다.

한편,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중장기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추구하는 경영활동, 성과, 목표, 진척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기반의 새로운 지향점을 수립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경영 전반에 ESG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서윤 기자 ciel@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