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우수한 철강 표면처리 제품으로 인정…일반 도금강판 대비 내식성 5~10배 우수
포스맥은 아연을 주로 사용하는 일반 도금강판에 비해 내식성이 5~10배 이상 뛰어나다. 부식이 쉽게 일어나는 환경에서 포스맥 적용 시 유지보수 작업을 줄이고 내구 수명이 늘어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포스코는 2014년 포스맥 양산 생산 체제를 확립하고 주력 시장인 산업·도로시설물 외 건축용 내외장재와 농업·축산 등 고부식 환경에 적용되는 소재까지 제품 사용 용도를 넓혀왔다. 또 연구소·마케팅·제철소가 힘을 모아 에너지 산업인 태양광 구조물용으로도 수요 개발에 성공했다.
제품 품질을 조기 안정화하고 수요 산업군을 다각화하면서 포스맥 판매량은 2014년 4만 톤으로 시작해 올해 60만 톤 수준으로 증가, 생산을 개시한 지 8년 만에 판매 누계 200만 톤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유럽·북중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도 포스맥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지난 8월 글로벌 2위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사인 미국 Array Technologies Inc.와 강재 공급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포스맥을 활용해 저류조를 생산하는 ㈜제철산업은 포스맥 생산 초기 단계부터 저류조 생산에 사용하던 콘크리트·플라스틱을 포스맥으로 전면 전환해 시장 확대에 기여한 대표 고객사다.
서권덕 제철산업 대표는 “포스맥 저류조는 기존 저류조 대비 시공성, 경제성, 친환경성이 탁월하다”며 “200만 톤 판매 달성에 기여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포스맥 소재의 장점과 고객 고유 기술을 융합한 동반성장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지난 7월 태양광소재TF팀(Task Force Team) 발족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고내식 환경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