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와 손잡고 22일부터 무인 편의점에 시스템 전개 확산

GS25 무인 편의점 출입인증 이미지. (사진=GS리테일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GS25가 업계 최초로 AI카메라를 적용한 무인 편의점 방범 시스템을 상용화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SK쉴더스(구 ADT캡스)와 손잡고 지난 22일 신규 무인 편의점 30여점에 AI카메라가 적용된 방범 시스템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확산에 나섰다.

이번 달 이후 신규로 개설하는 모든 GS25 무인 편의점에는 AI카메라가 적용된 방범 시스템 SK쉴더스의 ‘캡스 무인 안심존’이 도입된다. 또 기존에 운영하는 무인 편의점과 하이브리드 매장도 이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에 사용되는 AI카메라는 기존 무인 편의점에 설치돼 운영되던 일반 카메라와는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편의점 내 총 6~8대가 설치되는 AI카메라는 이상 상황 발생시 이를 감지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이 쓰러지거나 장기 체류자의 점내 배회, 금고·사무실 개방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자동 감지하고 24시간 SK쉴더스 관제 센터에 자동으로 연결시켜 준다”며 “무인 편의점 운영상에 혁신적인 방범 솔루션을 제시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GS25와 SK쉴더스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무인 편의점 방범 시스템은 보안과 케어 프로그램도 구성돼 있어 신뢰도면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보안 프로그램은 카운터, 담배 진열장 등에 적용되는 AI카메라 방범 구역 내에서 발생한 도난 및 절도에 대해 1000만 원 한도 내 피해금을 보상해 준다. 담배와 현금 도난이 발생되면 이 프로그램에 의해 보상받게 된다. 또 주로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출입 인증 장애, 오류, 고객 갇힘 등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보안 요원을 출동시키는 케어 프로그램도 적용됐다.

지난달까지 GS25는 총 536점의 무인 편의점과 하이브리드 점포를 운영 중에 있다. 이는 지난해 180여개 무인 점포수보다 335개가 더 늘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 야간 무인 운영 점포의 심야 매출은 지속적으로 신장해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했다.

김주현 GS리테일 FS(Future Store)팀 팀장은 “이번 무인 편의점 전용 방범 시스템 상용화는 보다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원하는 무인 편의점 운영 경영주에게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외에도 보다 효율적인 점포 운영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S25는 지난 4월 SK쉴더스와 무인 편의점 운영 편의성 향상 및 보안 제공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유·무인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보안 솔루션 발굴 및 도입 ▲미래형 유통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무인형 솔루션 개발 ▲사업내용 중 상호보완 및 협업 가능한 신규 테마 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해 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