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상품과 SPC 케이크·아이스크림 한 번에 주문하면 1시간 내 배송

롯데슈퍼 서초프레시 센터에서 해피버틀러를 통해 주문 받은 상품을 이륜배송서비스 업체에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쇼핑 제공)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롯데슈퍼가 SPC와 첫 전략적 제휴를 맺고 퀵커머스 사업에 힘을 쏟는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12월 퀵커머스 사업인 ‘1시간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전 11시부터 밤 9시 사이에 롯데슈퍼 앱(App)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 100여 개 매장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전국 420여 개 매장을 퀵커머스 사업의 거점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퀵커머스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롯데슈퍼는 SPC 그룹 계열사인 ‘섹타나인’(Secta9ine)과 제휴를 맺고 지난달 30일부터 SPC ‘해피오더’ 앱 내 퀵커머스 서비스인 ‘해피버틀러’(Happy Butler)를 통해 롯데슈퍼 상품을 공급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고객은 롯데슈퍼의 신선·가공식품, 생활잡화는 물론 SPC 브랜드의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의 제품을 함께 주문할 수 있다”며 “주문한 제품은 이륜 배송서비스를 통해 15분~1시간이면 배송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서초프레시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수도권 등 점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롯데슈퍼 프레시’ 앱에서도 양사 상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롯데슈퍼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오는 19일까지 해피버틀러를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 무료 및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SPC 브랜드 인기 제품을 100원에 제공하는 ‘100원 딜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영훈 롯데슈퍼 온라인 부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롯데슈퍼와 SPC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함께 주문해 1시간 내에 받아보는 새로운 배송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1인 가구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퀵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해당 서비스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기자 song@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