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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의 S 다이어리] 박준형의 아주 특별한 프러포즈
채팅에서 엘리베이터까지…김지혜 감동시킨 다양한 이벤트



예나 지금이나 방송은 ‘시청률’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단 몇%의 시청률로 인해 프로그램이 지속되고 사장되는 것은 정말 한 순간이다. 때문에 각 종 방송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사람들 귀에 솔깃하고, 눈으로

보기엔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아이템 들을 만들고 개발하고, 찾아내려 애 쓴다.

그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고 시의 적절한 몇 몇의 아이템들은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유지되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스타의 사생활’에 관련된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스타들의 열애설, 톱 스타 커플의 결혼과 이혼, 사망 소식 등은 평소 감춰져 있던 스타 개인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충분한 계기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흥미와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점이다. 특히 결혼설과 관련된 특종은 각종 방송사와 언론사들에게 최고의 아이템으로 각광 받는다.

많은 스타 커플 중 최근 결혼설을 발표한 개그맨 박준형과 김지혜 커플이 독특한 프러포즈로 짜릿한 감동을 주어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갈갈이 박준형은 어떤 프러포즈로 김지혜를 깜짝 놀라게 했을까?

여자들은 누구나 결혼을 결심하는 순간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프러포즈를 꿈꾼다!” 김지혜 역시 갈갈이 박준형과 2002년 11월 11일에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해 2년 6개월이 흐른 지금까지 사귀어 왔고, 결혼도 결심 했지만 여느 커플들처럼 ‘특별한 프로포즈’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개그맨 선배이자 연인인 박준형은 막상 거기에 무감각했다. 김지혜를 둘러싼 다른 주변인들은 막상 결혼 얘기가 나오자 “준형씨에게 프로포즈는 제대로 받은 거냐?” “야, 너 프러포즈는 남자를 졸라서라도 꼭 멋있게 받아야 하는 거야!” 라며 그녀에게 ‘프러포즈’ 받기를 유도했던 것.

사람들의 이야기도 이야기고, 주변에 결혼한 사람들의 프러포즈 받은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정말 부러웠던 김지혜는 박준형에게 “ 아무것도 안 할 꺼야?” 라며 약간의 투정을 부렸다고 한다. 그러자 박준형은 “ 야! 걱정하지마! 내가 프러포즈 스무 번도 더 해줄게!” 라는 답을 받았고, 그냥 흘려서 한 말이겠거니 하는 생각에 “스무 번 프러포즈 해 준다”는 말을 그만 잊어 버리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박준형은 몇 일이 지난 후부터 그녀의 신부에게 약속한 스무 번의 프로포즈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고, 정말 매번 다양한 아이템과 아이디어 있는 그의 프러포즈는 김지혜를 이 세상 그 어떤 여자보다 행복하게 만들어 줬다.

* 첫 번째는 프러포즈는 가벼운 ‘채팅’
박준형의 첫 번째 프러포즈는 이랬다.각자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을 접속해 있었던 두 사람! 곧, 박준형은 김지혜에게 채팅을 요청했다고 한다.

컴퓨터 속 채팅창 안에는 박준형과 김지혜의 미니미 (아바타)가 각각 있었고 그 위에 각자의 말풍선이 나타난 상태에서 채팅은 계속 됐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준형의 미니미의 말풍선에 “ 결혼해 줘” 라는 말이 뜬 것 이였다. 김지혜는 프러포즈라 하기엔 너무 시시했고 채팅을 통해 결혼해 달라니 약간 장난이라는 생각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박준형의 말풍선엔 “ 이게 너에게 하는 첫 번째 프러포즈니까 내가 지금 하는 말을 캡쳐로 받아 놓으라“는 말을 전했고.. 곧 이어 다시 김지혜에게 ” 결혼해 줘” 라고 말 한 것이었다. 너무 어리둥절하지만 귀여운 첫 번째 프ㄹ러즈에 “ 엉…” 이라는 말과 함께 첫 번째 프러포즈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캡쳐로 담아 간직해 놓았다고 한다.

프러포즈를 하려면 통기타를 이용해라
두 사람이 사귀고 나서 생전 처음으로 가본 ‘스키장’!!

오랜만에 개그맨 선후배들과 단체로 “야간 스키”를 타기 위해 스키장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옥동자를 비롯해 박성호, 조수원 등 많은 선후배 개그맨들이 함께 스키장을 찾았고, 스키를 타기 위한 모임이었기에 각자 보드와 스키를 구미에 맞게 준비했던 것.

헌데 유독 박준형은 스키 장비와 보드 장비는 간데 없고, 통기타 하나만 달랑 메고 나타났던 것. 박준형의 모습을 본 후배들은 “ 스키장 가는데 웬 통기타냐?” 며 면박을 주었고, 연인인 김지혜 역시 “ 뭐야. 복학생이야? 촌스럽긴….” 이라며 개그맨 동료들의 행동에 동조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준형은 제 아무리 후배들과 연인이 뭐라 해도 “ 이게 다 쓸 데가 있어!” 라며 그들의 질타에도 연연해 하지 않았고, 스키장까지 통기타를 잘 지켜 가져 갔다고.

이어 스키장에 도착한 팀들은 삼겹살 파티 후 ‘야간 스키’를 타러 야외로 나갔고, 그날 따라 건강이 좋지 않았던 김지혜만 콘도에 남게 되었다고 한다. 김지혜가 걱정된 박준형 역시 ‘스키’를 포기했고 김지혜의 옆을 지켰는데, 둘 만 남게 된 콘도에서 박준형은 깜짝 이벤트를 벌였던 것이다. 그는 김지혜에게 “ 내가 노래 불러줄까?” 내가 널 위해 만든 곡이야!” 라는 말과 함께 김지혜에게 노래를 선사했고, 그가 노래를 부르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가요나 팝송을 부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직 김지혜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주는 그에게 감격하고 말았다고 한다

박준형 프러즈 송은 대략 이러하다. ( ♪ 전지현 필요없어, 고소영 필요없어, 김희선 필요없어, 한가인 필요없어, 준형이는 오직, 준형이는 오직 김지혜 뿐이야~!♬ )

스키장을 가던 그 날, 박준형은 김지혜에게 노래 선물을 하기 위해 일부러 통기타를 준비했던 것이었고, 이것이 스키장에서의 두 번째 프러포즈 였다고 한다.

발렌타인 데이에 특별한 프러포즈
지금껏 한 번도 63빌딩을 가 보지 않았던 김지혜는 그의 피앙세에게 “발렌타인데이에 63빌딩에 가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고 한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렌타인 데이가 돌아왔고 지난번 김지혜의 말을 맘속에 깊이 새겨 놓았던 박준형은 김지혜에게 “ 우리 63빌딩에 가서 뷔페를 먹자“ 며 제안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꿈에도 그리던 63빌딩을 찾은 두 사람. 그런데 막상 63빌딩에 도착한 김지혜는 박준형에게 밥보다 먼저 전망대를 가보고 싶다고 했고, 김지혜의 프러포즈를 더욱 감동시키기 위해 하늘이 도왔는지 때마침, 63빌딩에는 연인들을 위한 ‘둘만의 63패키지 상품’이 준비되어 있었던 것. 그 패키지 상품의 내용인 즉, 연인인 단 둘만 태우고 63층 전망대까지 올라간다는 것이었다.

패키지 상품이 너무 좋았던 두 사람은 곧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게 됐고, 63층까지 1분 50초 정도의 시간 소요가 있었던 틈을 이용한 박준형은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순간 김지혜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고 한다. 그리곤 “ 나와 결혼해 주겠니?” 라는 말을 전한 것 이었다.

박진영의 노래처럼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랑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평소 그의 부드러움과 세심함과 착한 면을 사랑했던 그녀는 또 한번의 감동을 맛보았다고 한다. “6” 엘리베이터 안에서 프로포즈를 받은 사람은 없을 것”이래나 뭐래나.

극장에서의 깜짝 프러포즈
대학로에 있는 ‘갈갈이 홀’에서 ‘갈갈이 콘서트’ 공연을 하고 있는 박준형은 콘서트가 끝난 공연장에 김지혜를 불렀던 것. 이유인 즉 그녀를 위한 깜짝 프로포즈.

박준형은 후배 동료들에게 그녀가 오기 전에 공연장 바닥에 촛불로 길을 만들고 하트를 무대를 만들 어 달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모두가 합심해 프러포즈 장소를 예쁘게 만들어 놨던 것. 김지혜는 아무 영문 없이 들어간 공연장이 였지만 예쁘게 꾸며진 공연장의 광경을 본 순간 깜짝 놀랐고, 그녀의 등장과 함께 무대로 걸어나온 박준형은 케익과 예쁜 장미 꽃다발을 건넸다고 한다.

그런데 감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가 선물한 아름다운 장미꽃 속에는 오직 그녀만을 향한 ‘반지’ 가 놓여 있었고, 감동한 그녀에게 반지를 끼워준 것이다. 이어 허공을 향해 두 번 박수를 치자 박준형의 매지저는 곧 준비한 또 하나의 백을 들고 들어왔고, 매니저가 들고 온 백을 건네며 “ 너는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가 있어야 하잖아!” 라는 말을 전하며 그녀를 위한 가방을 선물했다고 한다.

그의 모습에 너무 감동해 말을 잇지 못하는 김지혜는 그냥 그가 하는 모습만 쳐다보고 있었고, 그 모습을 무대 뒤에서 지켜본 동료 개그맨들은 ” 빨리 프러포즈해? 빨리.“ 라며 박준형을 부추겼다. 너무 많은 후배들이 지켜보는 상태여서 더욱 부끄러워했던 두 사람!

하지만 로맨틱한 박준형은 그의 피앙세 김지혜에게 다가가 “ 나와 결혼해 줄꺼지~?”라는 말을 전했고, 이어 “ 어, 고마워~!” 라는 대답을 받았다고 한다. 두 사람의 프러포즈 장면을 목격한 많은 사람들은 그제야 무대 뒤에서 나와 두 사람을 축복해 줬다고.

개그맨 선후배로 만나 사랑하는 평생의 반려자가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아직, 앞으로 살면서 해 보고 싶은 게 너무나 많다는 두 사람! 결혼 후에도 편한 친구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부가 되고 싶다고 한다.

‘프로포즈’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에게도 특걷? 아주 특별히 내일 당장 생길 수 있는 일이다. 만약, 특별한 프러포즈가 생각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위의 네 가지 중 한가지라도 선택해 사랑하는 여성에게 고백해 보자!

아름다운 그녀는 더 이상 다른 사람의 사랑이 아닌 바로 당신만을 위한 사랑이 될 테니까...



최성은 방송 작가 kkamggic2000@hanmail.net


입력시간 : 2005-04-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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