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들의 강림이다. <노스 컨츄리>로 또 한 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몬스터>의 성과가 행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한 샤를리즈 테론과 유럽과 미국을 넘나들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도약한 페넬로페 크루즈가 연기대결을 펼친다.

지적이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발휘하는 테론의 연기와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매력을 내뿜는 크루즈의 상반된 개성이 스크린 안에서 어우러진다. 이들의 아우라 사이에 선 사람은 스튜어트 타운센드.

<젠틀맨 리그>의 도리안 그레이를 비롯해 아름답지만 위험한 연인을 연기해온 그가 이번에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수호자로 등장한다. 실제 커플인 타운센드와 테론가 영화 속에서 절실한 사랑을 '연기'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영화의 또 다른 재미가 될 듯하다.

◇ 그밖의 신작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미안하다 독도야> 이상 12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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