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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더 높은 곳을 향해~ 새해엔 빌보드 조준
상반기 미국서 정규1집 발표… 전미투어 목표 "도전을 즐겨요"
8년만에 처음 가족과 새해맞이… "좋은 남자 만나고 싶어요"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사진=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의 별’ 보아가 2009년 새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는다. 보아는 지난해 11월 대중 음악의 ‘메인스트림’인 미국 시장에 데뷔 싱글 <잇 유 업(Eat you up)>을 발표했다. 2001년 15세의 나이로 일본 음악 시장 정상에 올랐던 그가 다시 출발점에 섰다.

그는 올 상반기 정규 1집을 발표한다. 그가 미국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예고한 셈이다. 출발은 일단 순조롭게 보인다. 보아는 음원 공개 1개월 만에 ‘빌보드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들은 ‘제2의 IMF’라 불릴 정도로 불안한 국가 경제 속에 보아가 희망적인 뉴스를 전해주길 원한다. 그가 세계 음악 시장을 무대로 낭보를 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보아는 이런 바람을 알기라도 하듯이 평소 꿈꿔왔던 소망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과 ‘전미 투어’ 등이 바로 그 것이다.

보아는 론다 번의 책 <시크릿>의 내용을 인용했다. “그 책을 보면 원하는 것을 계속 생각하고 꿈꾸면 언젠가 이뤄진다고 하잖아요. 매일 기도하고 있어요.”

■ '승부사' 보아=더 높은 곳을 향하여

보아는 타고난 승부사다. 그는 2001년 일본으로 처음 건너갔을 때도 “재미있었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담대하다. 그는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과정을 얘기하면서도 ‘도전’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다.

“일본에서 7년을 활동했어요. 편한 길을 가려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겠죠. 하지만 전 도전하는 걸 좋아하고 또 즐겨요. 3년 전부터 차곡차곡 준비했던 것들이 결실을 보면서 적절한 시기에 (미국 시장에) 갈 수 있게 됐어요.”

미국 시장을 앞둔 그의 목표도 명료하다. 그는 일본 음악계의 상징 ‘오리콘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처럼, 미국 음악계의 상징 ‘빌보드’를 조준하고 있다. 조심스레 ‘전미 투어’에 대한 소망을 얘기할 때는 눈을 깜박이며 얼굴을 붉혔다.

“아시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성공한 가수가 드물잖아요. 빌보드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싶어요. 꼭 빌보드 1등을 해야만 성공은 아니겠죠. 하지만 많은 이들이 저와 제 음악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꾸준히 인지도를 높이고 싶어요. 전미 투어도 하고 싶고요.”

‘아시아의 별’을 세계 시장에 띄우기 위한 드림팀도 마련됐다. 크리스브라운 어셔 등과 작업했던 션 가넷과 브라이언 케니디 등 유명 프로듀서가 보아의 정규 앨범에 매달리고 있다. 일본 진출 당시에는 한국 가수로는 보아가 혼자였다. 하지만 비 세븐 등도 올해 미국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가수들의 ‘미국 러시’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고 있다. 보아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각자 스타일을 살려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저도 세븐과 비가 미국에서 싱글 낸다고 하면 기대가 돼요. 사람들이 비교할까봐 경쟁 의식이 들지는 않아요. 하던 대로 해야겠죠. 누굴 위해서 하는 건 아니잖아요.”

■ '숙녀' 권보아=가족 그리고 사랑

보아는 가족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어느덧 ‘딸’과 ‘여동생’이 됐다. 보아는 24세가 될 때까지 가족과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다. 가족과 함께 연말을 지낸 것은 9세 때 명동성당에서 성탄미사를 본 게 전부라고 했다. 그럼에도 해외 각국을 오가며 쌓인 항공사 마일리지를 가족에게 줄 방법이 없느냐고 취재진에 물을 정도로 가족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가졌다.

“늘 <홍백가합전> 대기실에서 새해를 맞았어요. 올해 8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게 됐어요. 막상 뭘 해야 할까 걱정이에요. 바빴던 사람이 막상 2,3일 휴가가 주어지면 아무 것도 못하잖아요. 제가 딱 그래요.”

사랑도 마찬가지다. 나이 또래에서 가장 바쁜 인생을 사는 보아도 연애관을 묻자 쑥스러워 했다. 보아는 “어떤 사람을 만나도 한눈에 좋은 사람인지 알아차려요”라고 호기 좋게 말했다. 하지만 사랑 앞에는 수줍어 했다. 인터뷰 말미 새해 소망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라고 슬쩍 추가해놓고는 또 다시 얼굴을 붉혔다. 이 순간 만큼은 무대를 지배하는 ‘여전사’ 보아가 아닌 20대 초반의 또래와 다를 바 없었다.

“남자는 기본적으로 마음이 따뜻해야 할 거 같아요. 똑똑하면 좋고요. 살아가는 지혜와 능력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어요. 새해 소망이요? 미국 진출이 잘되면 좋겠고, 무엇보다 건강 해야죠. (잠시 뜸을 들이다가) 일과 사랑을 한꺼번에 얻기는 어렵겠죠? 그래도 연애를 좀 해야할 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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