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원작은 논리적인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을 갖춘 내러티브가 탁월하고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통찰력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풍부한 과학 지식과 논리력을 바탕으로 미궁의 사건들을 해결해내는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가 주인공. 하지만 이번 사건은 그에게도 좀 어렵다. 유력한 살인용의자에게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한 천재 수학자가 만든 알리바이로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두 천재 간의 대결 구도로 진행된다.

일본판 ‘하얀 거탑’을 만든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 원작의 긴장감을 잘 살리면서 영화적인 영상을 가미했다는 평을 받았다. 원작자 역시 “내 머리 속에서만 존재하고 있던 캐릭터가 스크린 위에서 사람 냄새를 풍겼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그밖의 신작 <미쓰 루시힐>,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 <천하무적> 4월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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