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배경은 결투가 합법인 어떤 시절.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알고 보면 결투의 고수인 영빈은 친구 운광의 도장을 찾았다가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검술을 연마하는 고등학생 본국을 만난다. 세 남자는 결의를 다지며 친하게 지낸다. 하지만 어느 날 영빈이 결투 신청을 받고 나간 자리에는 본국이 기다리고 있다. 두 남자는 목숨을 건 진검승부를 펼친다.

단 700여만 원의 제작비로 만든 액션 영화. 무협영화처럼 인물들의 액션 동작에만 집중했다. 복잡한 이야기 대신 몸으로 정직하게 빚은 움직임으로 승부한다. 여명준 감독은 무술감독, 배우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