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샤넬’의 디자이너이자 창업자 코코 샤넬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담은 전기 영화. 그녀의 이름 자체가 명품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디자인의 출발은 아이러니하게도 귀족 사회의 불편한 여성복에 반기를 든 것이다.

가수를 꿈꾸던 재봉사 코코 샤넬(오드리 토투)은 우연한 기회에 상류 사회를 접하게 된다. 코르셋으로 몸을 죈 여성들의 몸가짐이 불편하게 느껴진 샤넬은 움직임이 자유롭고 간단하면서도 세련된 의상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자신의 일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남자 아서 카펠(알렉산드로 니볼라)을 만난다. 자신만의 가게를 열도록 도와준 그 남자는 샤넬 일생의 유일한 사랑이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