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뉴스 프로그램 PD인 애비(캐서린 헤이글)는 아직도 이상적인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 즉 외모보다는 마음을 볼 줄 알고, 속된 취미가 아닌 와인과 클래식을 즐기는 남자 말이다.

심야 TV쇼에서 섹스 상담을 하는 마이크(제라드 버틀러)는 그런 그녀의 환상을 무참히 짓밟는다.

누누이 '사랑=섹스, 남자=변태'라는 공식을 설파해온 그는 애비의 프로그램에 등장해 예의 그 노골적인 주장으로 그녀를 질겁하게 만드는데. 마침 애비의 앞에 외모와 능력, 매너의 삼박자를 갖춘 '훈남'이 등장하고, 그를 둘러싼 애비와 마이크의 내기가 시작된다.

외양은 손발 오그라드는 로맨틱 영화지만 내용은 격렬(!)하다. 섹스와 관련한 거침없는 입담과 몸 개그로 무장했다. 내숭 없이 유쾌한 코미디 영화다.

그밖의 신작 , <산타렐라 패밀리>, <하쉬 타임> 9월17일, <파이어프루프-사랑의 도전> 9월18일, <섹스 드라이브> 9월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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