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너는 내 운명> 등의 전작을 통해 현실의 어떤 장애도 뛰어넘는 사랑을 그린 감독 박진표가 관객을 울리기로 작정한 듯한 영화로 돌아왔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불치병을 앓는 남자와 그의 아내 간 사랑 이야기다.

종우(김명민)는 몸이 점점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아내 지수(하지원)와 결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병원 신세를 져야 할 만큼 악화된 상태. 손놀림조차 자유롭지 않지만 그래도 아내와 함께 있기에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져만 가고 마침내 언어 장애가 찾아오자 종우는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는데.

종우 역의 김명민이 체중을 20kg 이상 감량해 화제가 되기도 한 작품으로 헌신과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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