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래, '써로게이트'라는 희대의 발명품이 탄생한다. 바로 인간성과 기계의 능력을 결합한 로봇이다. 사람들은 이 써로게이트를 자기 대신 집밖으로 내보내 원격조정하며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그 결과 범죄가 없는 유토피아가 15년 동안 이어진다. 평화를 깨뜨린 것은 단 한 건의 살인사건. 이 사건을 조사하는 그리어(브루스 윌리스)는 피해자가 바로 써로게이트를 발명한 과학자의 아들임에 주목한다.

영화의 원작자인 로버트 벤디티가 이런 이야기를 떠올린 것은 온라인 게임에 푹 빠져 아바타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였다. 제작자인 데이빗 호버만은 이 영화가 "나날이 발전하는 최첨단 기술과 인간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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