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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판타지 넘나드는 아이러니… '귀향'

어려서 호주로 입양된 루카스 혹은 성찬(박상훈)은 생모를 찾아 한국을 찾는다. 그러나 그가 알아낸 것은 자신이 대구에서 발견된 미아였다는 사실뿐.

혼란에 빠진 와중에 묵게 된 한 모텔에서 그는 기이한 친밀감이 느껴지는 모녀를 만난다. 하지만 그들은 숙박객을 죽이며 살아온 사람들. 이들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화 <귀향>의 모티프는 알베르 까뮈의 희곡 <오해>다. 비참한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살인을 저질러온 딸과 그런 딸이 죽이는 대상이 자기 아들인지도 모르고 그녀를 돕는 어머니의 이야기다. 감독은 그 아이러니에서 자신의 아이를 버린 생모들의 사연을 떠올렸다고.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독특한 작품으로 올해 스위스 취리히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연희단 거리패 배우 출신인 안선경 감독이 연출했고 고 김기영 감독의 뮤즈였던 배우 이화시가 30년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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