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이들 앞에 나타난 진혁(이상우)은 어느새 금융 전문가로 성공했다. 오랫만에 만난 세 친구가 환락과 방탕의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 진혁은 자신의 첫사랑인 수연과 은밀한 관계를 맺게 되고.
30대 초반 남자들의 복잡한 심리를 직설적이고 자극적인 영상과 대사에 담아낸 영화. 매력적인 세 남자배우가 각자의 욕망에 충실한 나쁜 남자 캐릭터를 연기한다. 하지만 강렬한 표현 수위 이면에 허무한 정서가 짙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