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프랑스 파리를 주름 잡은 전설적인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의 회고록 <프랑스에서의 나의 삶>과, 그의 요리책 <프랑스 요리 예술을 마스터하기>의 요리법을 따라 한 결과를 블로그에 올린 후 출간한 줄리 파웰의 2005년작 <줄리 앤 줄리아: 365일, 524개 레시피, 하나의 조그만 아파트 부엌>을 각색한 영화다.

외교관 남편을 따라 프랑스에 왔다가, 외국 생활을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한 요리로 대성한 줄리아 역은 메릴 스트립이 맡았으며, 기분전환으로 시작한 요리 블로그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는 줄리 역은 에이미 아담스가 맡았다.

요리 영화인 만큼, 요리 연구가와 실제 요리사가 동원되었으며 영화 속에서 실제 레시피도 확인할 수 있다.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노라 애프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