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만으로도 솔깃하다. 문학 사상 가장 매력적인 탐정 셜록 홈즈가 스크린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스내치>에서 재기 발랄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가이 리치 감독의 작품.

명탐정 셜록 홈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친구인 왓슨 박사(주드 로)는 다섯 명의 여인들이 종교 의식의 제물로 살해되는 사건을 추적해 범인인 블랙우드(마크 스트롱)을 붙잡는다. 하지만 붙잡았다고 끝이 아니다.

블랙우드는 사형집행일이 다가올수록 더 강력한 어둠의 힘을 발휘한다. 그의 음모가 실현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홈즈와 왓슨이 나선다. 이 와중에 홈즈의 옛 연인 아이린(레이첼 맥아담스)이 돌아와 모호한 행동으로 그를 혼란에 빠뜨리는데.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