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의 거래로 젊음을 얻게 된 파르나서스 박사는 대신 아이가 태어나면 16번째 생일날 바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그 날이 다가오자 다시 한번 내기를 한다. 내기 조건은 5명의 영혼을 먼저 사로잡기.

판타지 영화의 거장 테리 길리엄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히스 레저의 유작이기도 하다. 히스 레저는 이 작품을 찍는 와중에 세상을 떴는데, 그의 마지막 모습을 살리기 위해 영화 속에는 상상극장의 거울을 드나들 때마다 사람의 얼굴이 바뀔 수 있다는 설정이 생겼다고. 결국 조니 뎁, 주드 로, 콜린 파렐이 히스 레저와 4인 1역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놀라운 상상력의 작품이 탄생했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