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에게 안식처가 되어주던 아니 루이사(마리옹 꼬띠아르)부터 요염한 정부 칼라(페넬로페 크루즈), 아름다운 여배우 클라우디아(니콜 키드먼) 등 일곱 명의 여인들이 그를 유혹하기 시작한다. 귀도는 그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품에 박차를 가하는데. 여인들만큼이나 매혹적인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까?
<물랑루즈>, <시카고>, <오페라의 유령> 등 대규모 뮤지컬 영화로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아 왔던 롭 마셜 감독의 신작. <나인>에는 전작들의 2배 이상의 제작비를 쏟아 부었다. 춤과 음악, 패션과 스펙터클이 마음껏 펼쳐지는 현란한 영상에 정상급 배우들이 총동원된 올 겨울 최대작이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