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 음악회가 끝나기 무섭게 신년음악회가 공연장마다 펼쳐지는 새해다.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빨간 산타 복장을 하고 포디엄에 섰던 지휘자 정명훈은 새해 첫 무대에서도 직접 지휘봉을 잡는다.

함께 하는 연주자는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 2008년 세계적인 권위의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비롯한 4관왕에 입상하며 젊은 클래식 스타 연주자 반열에 올라섰다.

워싱턴 내셔널 오케스트라(지휘: 이반 피셔)와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미치요시 이노우에)와의 협연, 2009년에는 일본 벳부에서 열리는 아르헤리치 페스티벌에도 초청받기도 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성숙한 연주를 들려주는 신현수는 이번 무대에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서울시향은 드뷔시의 '바다'와 라벨의 '라 발스'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 송년 공연과 마찬가지로 공연실황을 공연장 밖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데크플라자 위의 벽면과 중앙계단, 그리고 맞은편 KT 빌딩을 스크린으로 삼아서 음악과 함께 영상이 투사된다. 1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T. 02-6303-7700



이인선 기자 kell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