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세기 넘게 세계를 누벼 온 일본 출신 강철 로봇 아톰(아스트로)이 할리우드판 3D 애니메이션 영화로 돌아온다.

단 한 컷의 만화에서 시작한 아톰의 사연이 21세기에 이르러서 어떤 시각 효과로 재현되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 기간만 3년이 걸렸으며 영화의 배경인 미래 도시 메트로 시티를 표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27개의 세트를 만들었다.

메트로 시티의 과학자 텐마 박사는 로봇 시험 가동 중 사고로 아들 토비를 잃고, 토비의 DNA를 이식해 로봇 아스트로를 만들어낸다. 인간의 감성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이 로봇의 존재를 알게 된 독재자 스톤 총리는 그의 생명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해 공격을 시작하는데.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