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황을 모티프로 한 여섯 편의 러브 스토리를 모은 옴니버스 영화. 파리에 사는 남자와 뉴질랜드에 사는 여자 간 원거리 연애에서부터 자신의 직업을 활용해 옛 연인을 스토킹하는 형사의 사랑, 첫사랑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서야 하는 위기에 처한 신부님의 사연이 펼쳐지며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홀로 두 딸을 돌보면서 비로소 아내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 바람둥이 교수와 만나기만 하면 치열하게 싸우는 판사 부부, 너무 똑똑한 자녀들을 감당할 수 없어 양육권 다툼을 벌이는 부부가 등장한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