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들 가족의 별장 여행 중 은이와 훈은 관계를 맺게 되고, 이 일은 평온했던 대저택에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집안일을 총괄하는 나이 든 하녀 병식(윤여정)이 은이와 훈의 관계를 눈치 챈 것.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 <오래된 정원> 등을 연출한 임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영화의 전설적 존재인 김기영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했다. 당시 파격적인 영화 어법으로 화제가 되었던 원작을 모던하게 변주했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