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류 건달 동철(박중훈)의 옆집에 만만치 않은 상대가 이사 온다.

동철을 보고도 전혀 기죽지 않는 옆방 여자 세진(정유미)다. 취업 전선에 뛰어 들어 기가 세질대로 세진 그녀는 동철과 티격태격하면서 이웃 사촌의 정을 쌓아 간다.

박중훈과 정유미. 커플로 맺어지기 어려워 보였던 두 배우가 옆방 사는 인연으로 만나는 영화다. 각자의 어려운 일들을 헤쳐 나가면서 서로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 유쾌하게 담겼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