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을 맞이하여 축구 영화가 개봉한다.

바로 세계적인 축구선수 마라도나를 조명한 영화 <축구의 신: 마라도나>다.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은 축구선수이기 이전에 숱한 인생의 굴곡을 넘어 온 인간으로서의 마라도나의 모습을 담아낸다.

1968년 멕시코 월드컵은 마라도나에게 '신의 손'이라는 평생의 별명이 붙은 사건이었다.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핸들링 파울을 범했음에도 골로 인정받은 것.

하지만 3분 뒤 그는 홀로 6명을 제치고 추가골을 터뜨린다. 작은 나라 아르헨티나의 축구 선수였던 그가 자신의 이름을 축구의 역사와 세계에 알린 날이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