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부 산악 지역에 위치한 자무쉬 마을과 슈퍼 자무쉬 마을은 겨우 협곡 하나를 사이에 두었건만, 너무 다르다. 슈퍼 자무쉬 마을은 스키를 타러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반면, 자무쉬 마을은 파리만 날린다.

두 마을이 22년간 치러온 미인대회에서도 늘 우승은 슈퍼 자무쉬 마을의 몫이었다. 결국 자무쉬 마을은 존폐의 위기에 처한다. 슈퍼 자무쉬 마을에 통합되게 된 것.

자무쉬 마을 주민들은 미인대회 우승만이 마을을 살리는 길이라고 판단, 마을 출신의 무명 배우 프랭크(브느와 프에부르데)를 코치로 임명하고 미인 트레이닝에 나선다. 오합지졸 후보들은 과연 미인대회 우승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