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갤러리에서 큐레이터로 일하는 종훈(김영호)은 부산에 사는 연인 은주(황인영)을 만나러 서울과 부산을 오간다.

그러나 부산에 갈 때마다 종훈의 마음은 조금씩 달라진다. 종훈의 옛 여자 친구와 새롭게 나타난 매력적인 여자가 끼어들면서 여정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진다.

반복되는 여행을 배경으로 사랑의 감정이 변하는 궤적을 탐구한 영화다. <여름이 가기 전에>의 성지혜 감독의 신작.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