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고지식한 성격 때문에 회사에서 잘린 기준(공유)이 창업한 '첫사랑 찾기 사무소'에 한 여자가 찾아온다. 뮤지컬 무대 감독인 지우(임수정)다.

그녀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 남자친구의 프러포즈까지 거절하고 만 참이다. 하지만 지우가 가진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김종욱'이라는 이름뿐. 누가 봐도 '미션 임파서블'이지만 기준에게는 회사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첫 의뢰이기에 열의를 발휘한다.

세상에 흔하디 흔한 김종욱들 속에서 지우마저 지쳐가지만, 기준의 의지는 점점 더 불타오르는데. 동명의 흥행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 원작자인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임수정과 공유가 캐스팅되어 관심을 모았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