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의 재벌 가문인 레키가에 시집 온 엠마(틸다 스윈튼)는 존경받는 아내이자 세 남매의 자상한 어머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시련은 찾아 온다.

시아버지의 생일날, 남편과 아들이 공동 후계자로 지명되면서 가족 내부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 것. 게다가 화려하지만 어딘가 허망한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던 엠마는 아들의 친구와 만나며 전에 없던 열정을 느끼게 된다.

그녀의 앞날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